본문 바로가기
문화

마드리드주

by 로지. 2024. 7. 31.

    스페인의 광역자치주 17개중 하나이며  메세타 고원 중심부에 위치하고 수도인 마드리드가 있어요.

마드리드 지방은 대부분 마드리드 도시권에 집중되어 있는 6백만명이 넘는 거주민들이 있어 스페인에서

인구 밀집도가  가장 높은 곳입니다.

마드리드 스카이라인.

 

  카탈루냐지방 못지 않은 큰 경제 규모이고 1인당 소득이 가장 높은 곳이기도 합니다.

마드리드 도시권은 내곽, 외곽 두권역으로 구분 하고 남부를 중심으로 교외 지역이 넓게 들어서 있어요. 

 

Gran Via, 시청.



   마드리드 자치지역은 유럽연합에서 세번째로 큰 도시이면서(파리, 런던, 마드리드) 남유럽 경제의

중심지 입니다.

현대적 도시이면서 옛 건축물이 잘 보존되어 있고 스페인 정부와 국왕이 주재하는 곳이예요.

한국보다 8시간 늦고 인구는 내곽만 3백만명이 넘습니다.

과다라마 산악지역 남쪽으로 메세타 고원 중부에 해발 600미터 이상에 위치하며 마드리드

자치지역 4분의 1이상이 산림 보호 지역이예요.

마드리드 왕궁과 알무데나 성당.



    9세기후반 코르도바의 에미르 무하마드 1세가 기독교의 침입으로부터 톨레도를 방어하고

이슬람교를 확산하는 거점으로 삼기 위해 만사나레스강 근처에 요새를 건설한 것이 마드리드의

기원입니다.

톨레도가 카스티야 알폰소 6세에게 항복하면서

1085년 카스티야 왕국에 통합이 되고 기독교도들은 도심지의 이슬람교도들을 몰아냈어요. 

1188년부터 카스티야 왕궁에 대표자를 파견하기 시작하여

1202년에는 카스티야 알폰소 8세가 마드리드 자치위원회 구성을 허락합니다.

1561년 인구가 3만명에 도달했을 때 바야돌리드에 머물던 펠리페 2세가 마드리드를 새로운 

 수도로 정하고 천도를 단행하여 중앙집권의 기초를 세워요. 이때부터 마드리드는 정치적 중심지가

됩니다.  

 

펠리페 2세. 브런치 스토리.

 

   당시 아직 스페인이라는 국가는 법적으로 존재하지 않았고 카스티야에서 비공식 수도는 톨레도, 

왕실의 중심지는 바야돌리드였습니다. 카스티야의 전통 도시들은 지방 귀족 세력의 영향이 커

군주 중심의 정책을 제대로 펴기 힘들다고 판단한 펠리페 2세는 주요 도시들을 연결하는 교통망의

중심지이고 지역 유지의 세력이 없는 소도시를 수도로 정한 것이예요.

 

 

펠리페 3세, 4세 시대에 미겔 데 세르반테스(1547~1616, 최초의 근대소설 돈키호테의 저자),

세르반테스.

 

디에고 벨라스케스(1599~1660, 17세기 유럽 회화의 중심인물),

벨라스케스.

 

프란시스코 데 케베로(1580~1645, 17세기 세계문학사에서도 손꼽히는 스페인 대표 작가),

프란시스코 데 케베로.

 

로페 데 베가(1562~1635, 에스파냐 황금세기의 극작가,시인, 소설가) 등의 천재들이 나타나

문화적 전성기를 이룹니다.

로페 데 베가.

 

카를로스 3세때 수도에 걸맞게 정비를 하고 건축물과 문화시설을 건설해요.

 

   1807년 카를로스 4세와 나폴레옹 1세가 퐁텐블로 조약으로 함께 포루투갈을 침공하기로 하니

프랑스군이 포루투갈로 가는 도중 마드리드를 점령 해버립니다. 저항하는 주민들을 잔인하게 

학살하는 비극이 발생하였고  고야가 `1808년 5월 2일`을  그림으로 남겨 놓았어요.

프란시스코 고야 (1746 ~1828).

 

1808년 5월 2일. 프라도 미술관.

 

 반도 전쟁을 계기로 스페인은 자유주의적 부르주아 국가로 변모 하며 극장, 카페, 신문들이

번성하게 됩니다.

 

   1959년 부터 1973년 사이 경제가 발전하여 인구가 늘고 부유한 도시가 돼요.

독재자 프랑코가 사망하고 민주 정부가 들어서면서 1978년 마드리드가 공식수도로 지정되고 

민주적 선거에 의해 시장이 선출됩니다.

 

    거주 인구 대비 숲과 녹색지대가 가장 많은 도시이고 전세계에서 도쿄 다음으로 많은  22만 그루

정도의 가로수가 심어져 있어요.

펠리페 2세가 만든 레티로 공원은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휴식공간입니다.

부엔 레티로 공원 (Buen Retiro Park)

 

자치지역내 최대 숲인 엘파르도산 (16,000 ha )이 있어요. 

강수량이  적어 매우 건조한 도시에 속합니다

   

1960년대 `스페인의 기적`이라 불릴만큼 급속한 경제 성장을 이루었고

17개 대학, 30여곳의 연구 기관이 있고 미술관들이 즐비해요.

 

   세계적인 축구단 레알 마드리드 CF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연고지로서

FC바르셀로나와의 경기를 일컫는 엘 클라시코(전통의 승부라는 뜻)는 가장 대표적

라이벌전으로 전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며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고 마드리드의 더비 매치(같은 지역을 연고지로 하는 두팀의 경기)

또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경기입니다.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고 마드리드.

 

   내륙 도시로 항구는 없지만 톨레도 ,세고비아, 아란후에스, 엘 에스코리알 등 유서 깊은 관광지들이

한 두시간이면 닿는 교통의 요지랍니다.

유럽의 다른 수도에 비해 역사가 짧은 편이라 명승 고적이라 할 만한 곳이 많지 않으나 2차 세계대전 때

초토화 되지 않았기에 17세기 이래의 유적이 비교적 잘 남아 있어요.

 

마드리드의 치안은 안정적이고 정치적으로 좌파들이 우세한 유럽에 비해 보수 우파 성향이

강한편입니다.

'문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페인의 와인  (0) 2025.03.05
카스티야 라 만차 1  (0) 2025.02.02
레온 ( Leon )  (0) 2024.06.23
카스티야 이 레온 (Castilla y Leon)  (0) 2024.06.23
중세 카스티야  (0) 2024.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