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북동부 아라곤 자치 지역의 도시이자 사라고사주의 주도 입니다.
해발 243미터의 분지로 강수량이 적은 반건조기후이고 일조량은 풍부하나
겨울에는 바람이 불어 추운편이예요.
12세기 아라곤 왕조의 터이며 수도이자 문화 중심지로 유적이 많이
남아 있는 역사적인 도시입니다.
카스티야식 표기로는 싸라고싸라고 발음이 된대요.
북부 지방임에도 이슬람 유적의 보존 상태가 좋은데 사라고사에
존재 하던 타이파국 이베리아반도에서 여러 소국가로 분열된 이슬람왕국)은
당시 이합집산 하던 다른 타이파 소국들 보다 권력 기반이 깊었고
이베리아 반도에서 기독교국의 이슬람 침입에 대해 방패
역할을 하던 북부의 험악한 산악지대가 오히려 거기를 뚫고 넘어간
세력들에게는 기독교로부터 안전한지역이 되어 오래 지속 될 수 있는
조건이 되었어요.
1118년 아라곤 왕국의 알폰소1세가 점령하고 수도로 삼았습니다.
정리 해보면 이베리아족 도시에서 로마 군사식민지로 바뀌고 다시
북아프리카에서 올라온 이슬람에게 정복되어 오랫동안 이슬람 도시로
발전하였다가 12세기에 기독교 왕국이 되었다는 거죠.
마드리드,바르셀로나, 발렌시아, 빌바오 각 주요 도시와는 기차로
2시간 이내인 거리로 오늘날에도 교통의 요지예요.
대도시에 비해 숙박비가 저렴하고 도보로 둘러 보기에 충분한 곳입니다.
스페인 출신 대표 화가 고야가 태어난 곳으로 고야 박물관이 있고 인구는
스페인에서 다섯번째(마드리드,바르셀로나, 발렌시아,세비야)로 많습니다.
광업과 경제적인 경쟁력도 탄탄한 곳이랍니다.
반도전쟁 시기에는 나폴레옹 군대에게 두차례 점령 당하기도 했어요.

* 필라르 성모 대성당
시내 중심에 위치한 이 대성당이 사라고사의 랜드마크예요.
12세기 알폰소1세가 여기를 정복하면서 초기 예배당을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었고 15세기 화재로 소실됩니다.
다시 1681년 착공되어 1872년에 완공된 바로크 양식으로 4개의
거대한 종탑과 화려한 타일 장식으로된 11개의 쿠폴라가 있고 성당
뒤로 흐르는 스페인 3대강인 에브로강에 비치는 모습 이 절경입니다.
내부의 프레스코 천정화는 고야가 그린 작품이랍니다.
전망대에 올라 시내를 조망하고 타일로 만든 예쁜 성당지붕을 감상합니다.
성당에 조명이 비춰지고 그 불빛이 강물에 비치는 야경도 아주 매력적이예요.
중세시대 다리인 스톤 브릿지에 서서 전경을 감상해 봐요.
서기 40년 예수님의 12제자중 한사람인 야고보가 계시를 받아
선교 활동을 위하여 이베리아 반도로 건너와 이곳에 들렀을때 선교는
안되고 의기소침해 있을때 예루살렘에서 가져온 기둥위에
성모 마리아가 출현하여 용기를 주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그 자리위에 세워진 성모 발현 성당이죠. 필라르는 기둥이란 뜻입니다.
스페인 내전때 폭탄이 3개나 안으로 떨어졌으나 불발되고 성당안에
그 폭탄이 전시 되어 있어요.
기둥위의 성모마리아를 기념하는 피에스타 델 필라르 축제가
10월에 열립니다. 이날은 콜럼부스가 신대륙 발견한 날과 같아 전세계
스페인어 사용국가에서 기념행사가 벌어진다고 해요.

순례자의 길 끝에 있는 산티아고 델 콤포스텔라의 성당과 함께
대표적 성당으로 꼽히는데요.
야고보는 히브리어이고 스페인어는 산티아고, 영어로는 제임스입니다.
성격이 과격하여 예수님이
천둥의 아들이란 별명을 주셨는데 총애받던 제자였어요.
예수님 돌아가시고 복음을 전파하다가
44년에 예루살렘에서 참수형을 당해 순교하였어요.
유해가 예루살렘에 안장되었는데 정확한 곳을
모르다가 9세기에 스페인의 서북부 갈리시아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서 유해가 발견되어
기독교인들이 순례를 가기 시작했고 로마 가톨릭에서도
신앙심을 높이기 위해 순례를 장려헸다고
합니다. 순례길은 11~15세기에 번성했어요.
1993년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순례길' 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 되면서
지금은 기독교인은 물론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길을 걸으며 다양한 풍경을 만나고 종교적 깨달음이나
욱체적 정신적 한계에 도전하기위해 길을
걷는데요, 프랑스 남부 피레네 산맥에서 시작하여
스페인 북서쪽 갈리시아 지방의 산티아고 델 콤포스텔라 대성당까지
가는 길은 수세기동안 순례자들이 걸어온 길이고 종교적, 문화적, 자연적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인생에서 한번쯤은 도전해 볼만한 일이예요.
*필라르 광장 - 시청, 미술관, 고야박물관, 라세오성당 등이
모여 있어요.
*라 세오 성당 - 로마신전의 자리, 교회,
이슬람사원이 들어섰다가 13세기에 다시 지어진
로마네스크,고딕, 무데하르 양식의 건축물로 도자기와
벽돌을 사용해 만든 예쁜 성당입니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

*고야 동상.
* 로마시대 유적 - 성벽, 극장, 다리.
*알 하페리아 궁전 -11세기에 지어진 이슬람시기의 무어식 카스바(성채)로
요새와 거주지였던 궁전입니다.
웅장한 성벽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베르디 중기의 걸작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음유시인)의
배경이예요. 15세기 아라곤이 배경인 격정적인 드라마죠.
집시들의 노래 '대장간의 합창' 이 유명합니다.
12세기에는 아라곤 궁전으로 사용되었고 현재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어요.
중세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프랑스 남부의 카르카손이나
스페인의 세고비아와 함께 할 필수 코스랍니다.

* 에브로 강변 - 사라고사의 산책로를 걸으며 유적지를 볼 수 있어요.
*브릿지 파빌리온 -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다리. 이라크 출신
영국 여성 건축가로 2016년 사망했어요.
프리츠커상 수상자이고 우리나라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DDP)를 설계한 사람 입니다.
* 축구팀 레알 사라고사 - 1932년에 창단. 레알 (Real)은 왕립이란 뜻이예요.